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다. 휴가 시즌 일주일간 진행할 수 있는 피부관리 플랜을 통해 빛나는 피부 만들기에 도전해보자.

▲1일차 - 우유로 묵은 각질 제거=본격적인 피부관리에 앞서 기초 토대를 닦아주는 과정이다. 각질은 모공을 막아 피부트러블을 발생시키거나 화장을 들뜨게 하고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주범이다. 주기적인 각질제거와 수분공급이 병행돼야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가꿀 수 있다.

전문적인 각질제거제나 스크럽제를 이용해도 좋지만 우유로도 간단한 각질제거를 할 수 있다. 세안을 마친 후 우유를 적당량 넣어 뽀얗게 변한 따뜻한 물로 얼굴을 가볍게 씻으면 매끄러운 피부를 만들 수 있다.

▲2일차 - 스팀 타월로 수분 공급=전날 각질제거를 통해 흡수력이 높아진 피부에 본격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줄 차례다. 막연히 수분크림을 덧바르기보다는 스팀타월로 얼굴을 감싸주거나 직접 수증기를 쐰 후 고보습 관리를 해주면 효과가 좋다.

▲3일차 - 피지 조절을 위한 모공 관리=모공 속 노폐물 관리는 일주일에 한차례 정도가 적당하다. 스팀 타월로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뒤 딥 클렌징으로 모공 속 깊숙한 곳까지 피지를 제거한다. 관리 후에는 얼음 찜질이나 흑설탕 팩으로 모공을 축소해 준다.

▲4일차 - 영양 공급=싱싱함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분이 필요한 것은 피부도 마찬가지다. 피부타입별로 재료를 선택해 집에서 천연팩을 만들어보자. 건성피부는 거친 피부가 촉촉해질 수 있도록 보습 작용이 뛰어난 바나나 팩을 하면 좋다. 과육을 으깨고 우유를 섞어 발라주면 된다.

복합성 피부라면 영양을 골고루 줄 수 있는 딸기해초팩을 추천한다. 딸기를 갈아 해초가루와 밀가루를 섞고, 우유로 농도를 맞춰 걸죽해졌을 때 바른다.

▲5일차 -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 미백 관리=여름철 뜨거운 태양의 자외선 공격이 두렵다.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자외선 산란 성분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, 충분히 수분 공급을 마친 후 이용해야 한다.

외출 후 돌아오면 화이트닝 관리를 해주는데, 미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C가 함유된 레몬·딸기·시금치 등을 섭취하고 화이트닝 전문 제품을 이용해 관리해야 한다.

▲6일차 - 탱탱한 피부를 위한 주름 관리=일상의 피로에 지쳐 생긴 다크서클과 하나 둘 늘어가는 주름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빛나는 피부로 재탄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.

건성 피부라면 에센스와 영양크림을 반반씩 섞어 주름이 있는 부위에 발라주고, 복합성 피부의 경우 에센스와 로션을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면 된다.

지성 피부는 피지량이 많은 T존 부위에는 수분젤로 관리하고, 그 외에는 수분 에센스로 당기듯 발라주는 것이 좋다.

▲7일차 - 일상 복귀를 위한 마지막 휴식=길게 느껴졌던 휴가의 마지막 날. 그간의 휴식으로 풀어진 긴장의 끈을 조금씩 조이며 휴가를 마무리해야 할 때다. 휴가 기간동안 관리한 피부는 이미 최고의 상태다. 마지막으로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마사지로 휴식을 주면서 긴장감을 조절해주면 화사한 피부가 완성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