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새 벌써 1년이 되었네요.
담은지 백일 후 또, 육개월 후에 먹었을 때도
향도 맛도 좋았는데 약간 독하다 싶었거든요..^^
근데,,
만 1년이 넘어 간만에 마셔보니 맛이 화~악 달라져있었다.
친정아버지 오신날 술약한 울신랑까지 꼬드겨 같이 먹게 했는데
술은 딱 3잔 이면 "난 됐다" 하시던 아버지도
( 온동네 어르신들이 인정하는 울 아빠의 술 절제력은 거의 신의 경지---난 울아빠 딸인데 다르다.ㅜㅜ )
백세주도 잘 못마시던 울신랑도 너무나 잘 마시는거다. 그것두 맛이 좋다하며 고개까지 끄덕였더랬다.
울신랑은 소주잔으로 6 잔마시고 취해잠들었다.
워낙 독주는 못마시는 체*이고 그나마 담금주는 매실주와 오미자주만 조금먹였었다.
감기기운이 남아 힘들어 하던 딸래미는 고기먹으며 야관문주 반잔으로 감기 ~ 뚝!
나는 내가 담아 놓고 내가 흐믓해서 술잔 바라보며 계속 엄마미소^^
보석 호박색같은 연한 갈색에 반하고
감미롭고 은은한 향기에 반하고
달콤한듯 깔끔한 정갈한 맛에 반하고
다음날 컨디션도 짱으로다가 굿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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